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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대개편: 구매 한도 200만원 상향부터 차등 할인율까지 총정리

빠다콧구멍 2025. 7. 10.

2025년, 정부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이번 개편은 구매 한도를 대폭 상향하고, 지역별 여건에 따라 할인율을 차등 적용하며, 농어촌 지역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본 아티클에서는 새롭게 바뀐 지역사랑상품권 제도의 핵심 내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6월, 지역 소비 촉진과 내수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 개정안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지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기조에 부응하는 조치로, 역대 최대 규모의 발행이 예상됩니다.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대개편: 구매 한도 200만원 상향부터 차등 할인율까지 총정리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대개편: 구매 한도 200만원 상향부터 차등 할인율까지 총정리

핵심 변경 사항: 구매 및 보유 한도 대폭 상향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구매 및 보유 한도의 상향 조정입니다. 소비 여력이 있는 가계의 참여를 유도하고, 더 큰 규모의 지역 내 소비를 창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월 구매 한도: 최대 200만 원으로 조정

기존 1인당 월 70만 원이었던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한도가 최대 200만 원까지로 약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동시에, 개인이 보유할 수 있는 상품권의 총액 한도 역시 기존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지자체의 요청과 내수 활성화 필요성을 반영한 결정입니다.

지류형 상품권의 예외 적용

중요한 점은 상향된 한도가 모든 유형의 상품권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부정 유통, 소위 '상품권 깡'의 우려가 큰 지류형(종이) 상품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월 70만 원의 구매 한도를 유지합니다. 따라서 200만 원 한도 혜택은 모바일 및 카드형 상품권 사용자에게만 적용됩니다.

지자체별 자율성 보장

정부가 제시한 200만 원은 '최대 상한선'입니다. 실제 적용되는 구매 및 보유 한도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여건과 지역 상황을 고려하여 해당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모든 지역에서 즉시 2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거주하는 지역의 공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차등 할인율 도입

이번 개편은 단순히 한도만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별 경제 상황에 맞춰 지원을 차등화하는 정교한 접근을 시도합니다. 이는 재정 자립도가 낮고 소비 위축이 심각한 지역에 더 큰 혜택을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수도권,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별 할인율

정부는 국비 지원율을 차등화하여 지역별 할인율 격차를 유도합니다. 개편된 할인율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도권 지역: 10% 할인율 적용
  • 비수도권 지역: 13% 할인율 적용
  • 인구감소지역(전국 84곳): 최대 15% 할인율 적용

예를 들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10만 원권 상품권을 8만 5천 원에 구매할 수 있어 실질적인 소비 여력을 크게 높여줍니다. 이러한 차등 지원은 지역 간 경제 불균형을 완화하고, 특히 어려운 지역의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정책적 배려입니다.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대개편: 구매 한도 200만원 상향부터 차등 할인율까지 총정리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대개편: 구매 한도 200만원 상향부터 차등 할인율까지 총정리

 

농어촌 소비 편의 증진: 하나로마트 사용처 확대

그동안 지역사랑상품권은 연 매출 30억 원 초과 사업장에서 사용이 제한되어, 농어촌 지역의 핵심 유통 채널인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는 '식품 사막' 현상을 겪는 농촌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는 요인이었습니다.

이번 지침 개정으로 중요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마트, 슈퍼, 편의점 등 대체 소비처가 없는 면(面) 지역에 한해, 농협 하나로마트의 가맹점 등록이 허용됩니다. 이는 농촌 지역 주민들의 상품권 사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되도록 돕는 조치입니다. 다만, 모든 하나로마트가 아닌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면 단위 지역의 매장에만 해당되므로, 사용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책 변경의 배경과 기대효과

이번 대규모 개편은 복합적인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합니다. 고물가와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고,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을 직접적으로 증대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정부는 2025년 2차 추가 경정예산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 예산 6,000억 원을 포함시켰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발행 규모는 역대 최대인 2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할인 혜택으로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은 매출 증대를, 지역 경제는 활력을 되찾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대개편: 구매 한도 200만원 상향부터 차등 할인율까지 총정리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대개편: 구매 한도 200만원 상향부터 차등 할인율까지 총정리

주요 지자체 운영 방식과 전망

지역사랑상품권은 발행 주체인 지방자치단체의 특성에 따라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정부 지침 변경에 따라 각 지자체도 자체적인 운영 계획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앱 기반의 '서울사랑상품권'

서울시는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통해 모바일 결제 방식으로 상품권을 운영합니다. 서울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광역 상품권'과 25개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자치구 상품권'으로 나뉩니다. 서울시는 주로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하는 '선할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번 한도 상향 조치를 지역별 재정 상황에 맞춰 적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도: 31개 시군별 '경기지역화폐'

경기도는 '경기지역화폐'라는 통합 브랜드 아래 31개 시군이 각각 고유한 명칭과 정책으로 상품권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드형이 보편적이며, 시군에 따라 충전 시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하는 방식과 선할인 방식이 혼용됩니다. 각 시군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만큼, 한도 상향 적용 시점과 폭은 지역별로 상이할 가능성이 큽니다.

부산시: '동백전' 중심의 카드형 상품권

부산시는 선불카드 형태의 '동백전'을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용 금액의 일부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후할인 방식을 채택하여 시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부산시 역시 정부의 개편안에 발맞춰 동백전의 충전 한도 및 캐시백 정책을 조정할 것으로 보이며, 관련 내용은 시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될 예정입니다.

결론: 현명한 소비자를 위한 가이드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제도 개편은 소비자에게 더 큰 할인 혜택과 사용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이번 변화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소비자는 다음 사항을 기억해야 합니다.

  • 한도 확인: 내가 사는 지역의 실제 구매 한도가 얼마인지 지자체 홈페이지나 공식 앱을 통해 반드시 확인하세요.
  • 유형 선택: 200만 원 한도 혜택을 받으려면 모바일 또는 카드형 상품권을 이용해야 합니다.
  • 지역별 혜택 비교: 특히 인구감소지역이나 비수도권에 거주한다면 더 높은 할인율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용처 숙지: 농어촌 지역의 경우 하나로마트 사용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면 더욱 편리하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자체의 자율적인 운영이 조화를 이룰 때, 지역사랑상품권은 단순한 할인 쿠폰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살리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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