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기 위한 노선을 잡았던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할 줄 았았으나 폭망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경제 성적표가 안 좋게 나와서 스태그플레이션 걱정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왔다리갔다리 뒤집히는 미국 경제 착륙 시나리오를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
경기침체(stagn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보통 경기가 안 좋으면 물건을 안 사서 물가가 떨어지고, 경기가 좋으면 물가가 올라갑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가 안 좋은데 물가도 오르는 상황을 뜻합니다.
고금리 정책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022년 3월부터 금리(이자율)를 지속적으로 올렸습니다. 코로나19 기간에 오를 데로 오른 물가를 잡기로 한 것입니다. 이자율이 높으면 은행에 저축할 때는 유리하고, 대출받을 때는 불리한데요, 이 원리로 돈줄을 꽉 조여서 물가를 내리려고 한 것입니다.
소비·투자가 줄어들면 경제가 가라앉을 수 있지만, 물가를 잡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니 감수해야 한다는 기조가 강했습니다.
경기침체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에 미국 경제는 침체없이 간다는 희망적인 시나리오가 대세였습니다. 일단 고금리가 계획대로 물가를 어느 정도 잡았기도 했습니다. 금리 올렸다가 경제가 침체되면 일자리도 줄고 실업률도 높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표출되기도 했으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올해 초에는 미국 경제에 물가는 안 오르고 경제는 잘 성장하는 골디락스가 왔다는 말까지 나오며 이제는 금리가 내려갈 수 있겠다는 기대도 커졌습니다.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동시 도래
하지만 최근 올해 1분기 미국 경제 성적표가 나오자,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는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경제성장 주춤
보통 한 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분석할 때는 그 나라 안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 생산물의 시장가치를 보여주는 국내총생산(GDP)이라는 지표를 보게 됩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훨씬 낮았으며(연율 1.6%). 오랫동안 고금리를 유지한 탓에 개인 소비와 정부 지출이 줄어서 그렇다는 의견입니다.
물가상승
반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올랐습니다. PCE는 일정 기간 개인이 물건·서비스에 낸 모든 비용을 합친 금액을 나타냅니다.
지난해 4분기(1.8%)보다 훨씬 높아졌으며 금리가 내릴 거라는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해 금융 서비스 부문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금리가 내리면 저축보다 투자가 유리하고 경기도 더 좋아질 것을 기대합니다.
앞으로의 전망
미국 연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준은 고금리에도 미국 경제가 잘 크는 걸 보고, 금리를 천천히 내려 물가를 확실히 잡으려고 했는데 계속 높은 금리를 유지하기에는 경제 성장 속도가 느려진 게 보이고, 그렇다고 금리를 내리자니 아직 물가가 안 잡힌 게 걱정되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내릴지 반대로 고금리를 유지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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